군무기 소지, 라비올리, 취리히 크레인 설치, 낮아지는 형법 적용나이

▶ 8월 20일 Tagesanzeiger에 나온 기사 몇 개입니다. 어제는 돈 주고 신문을 사서 훑어 봤는데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고 싶은 헤드라인이 별로 없더라고요. 오늘은 맥도널드에서 아이스 커피 시켜서 마시면서 매장에 있는 Tagesanzeiger를 봤는데, 흥미를 끄는 기사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. 다른 분들께도 흥미가 있을 지는 잘 모르겠지만, 몇 가지 요약해서 올려봅니다. 아직 본문을 정확히 이해 못해서 약간 내용이 틀릴 수도 있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.

▶ 위험한 사람은 군 무기를 소지할 수 없게 된다…

스위스는 가정마다 군무기가 있지요. 그런데 이 무기로 총격사고가 발생하자,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나봅니다. VBS-Chef Mauer (Bundesrat 중에 마우어) 는 뭔가 검사(Sicherheitsüberprüfung)를 해서, 검사에 통과를 못하면 무기를 집에 소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. 또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면, 그 사람이 소지한 무기를 압수하자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데요.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바로 정부에서 알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VBS 대변인이 얘기했다고 합니다. 
몇 달 전에는 VBS에서 개인이 원하는 경우 무기를 집 말고 Zeughaus에 무료로, 별도의 신청서 없이 맡길 수 있도록 제안했다고 합니다. 이에 대해 반대의견은 없는 것 같고요. 기사의 마지막 부분은 잘 이해가 안 가네요~ 자세히 읽어보고 교정하도록 할게요. 
> 기사원문

▶ 전염병이 돌면 타미플루보다는 차라리 라비올리를 사세요 ..

Ravioli 아시죠? 물에 끓이고 바로 먹을 수 있는.. 이 기사를 보면서 “한국에 라면 사재기가 있다면 스위스에는 라비올리 사재기가 있는 걸까”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이 기사는 지금 돼지 독감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, 전염병이 돌면 밖에 몇 일 안나가고 버틸 수 있도로, ‘비상 저장고’를 준비해두는 게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. BWL이라는 정부기관이 그런 얘기를 한다네요 (Bundesamt fuer wirtschaftliche Landesversorgug, 정확히 한글로 어떤 부처가 되는 지는 잘 모르겠겠어요.). 최근에는 저장고에 실제로 비상시를 대비해두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기사에 나오는데요, 그래서 이런 기사를 썼나봅니다. 저장고에 물건을 저장할 때의 팁, 어떤 물건들을 빼먹지 말아야 하는 지 등의 팁이 나옵니다. 오래 저장할 수 있는 식품을 친절하게 알려주네요. 예를 들면 매일 필요한 UHT Milch, 바삭바삭한 비스킷빵, 커피 가루, 스프레드 치즈 등… 실제로 음식을 할 때의 메뉴를 고려해서 조합해서 구비하는 게 좋고, 미네랄 워터, 화장지, 쓰레기 봉지, 애완동물 식품, 약품등은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고 하네요. 아니, 그 와중에 애완동물을 챙기다니! 대단합니다.

돼지 독감 얘기가 최근에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, 피부로 와닿지는 않나봅니다. 비상 식량을 준비해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걸 보면요.  > 기사원문

▶ 취리히에도 풍경에 변화가 생기는 일이 과연 있을까요?

그런 일이 있나봅니다. Limmatquai에 뭘 세운다네요. 취리히에 바다가 없기 때문에, 바다를 연상시키는 항구크레인(Hafenkran, 한글로도 뭐라고 부르는 지 잘 모르겠어요 ^^;)을 만든다고 합니다. 예술가들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, 이것을 세우는 것 많이 아니라, 배를 매는 기둥도 설치하고 뱃고동도 울릴 거라고 합니다. 이 프로젝트가 1월에 발표되었을 때 극심한 반발이 있었다고 합니다. 프로젝트가 좀 더 자세히 알려지자 주민들의 반발은 줄어들었는데, 그 동네에서 장사하는 분들은 반대한다고 하네요. 이 논의에 대해서 Rekurs(recourse, 상환 청구)를 하지 않는 한 이대로 진행된다고 합니다. 2011년 부터 취리히에서 바다의 정취를 느끼게 되는 거지요.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 분은 반발에 대해서 에펠탑 얘기를 하네요. 에펠탑이 처음 생길 때에도 많은 반발이 있었다고요.기사보기

취리히의 풍경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은 마음에 드는데, 호수인데 굳이 바다 느낌이 나게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. 선거권에 있다면 Rekurs에 참여해볼까하는 생각도 드는데, 선거권이 없습니다. -.-

추가 » 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니, 2011년 부터 1년 동안만 설치하는 계획이라고 합니다. 풍경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아니라서 나쁘지 않은 듯 한데, 돈이 조금 아깝군요. 7억에 달하는 돈이요.. Rekurs를 할 지에 대해서는 Limmatquai근처의 상인연합회 간부회의에서 의논한다고 합니다. 여기 사람에게 물어보니, 왠만한 거는 다 Rekurs가 걸려서 대부분 진행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, 이번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.

▶ 형법 적용되는 나이가 낮아진다…

얼마 전에 뮌헨에서 스위스의 Küsnacht출신 학생들이 거기 수학 여행인가 갔다가 폭행한 사건 기억하세요? 그 후에 윈터투어에서도 그런 청소년 폭행 범죄가 발생했는데요, 이렇게 청소년 폭행범죄가 많이 발생하고, 그 연령도 낮아지면서, 정치권에서는 형법 적용하는 나이를 낮추려고 합니다. 취리히 SVP당에서 제안하는데, 당 내부의 한 청소년범죄 전문가가 이에 반대한다고 하네요. 당 내부라는 의미가, 당원인지, 당 위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. SVP-Mitglied(회원)이라고 나와있네요. 청소년은 선도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에, 교육적으로 푸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더 낫다는 것을 반대 의견으로 하는 것 같은데요, 조금 더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. 잘 모르겠어요 -.-   기사원문

▶ 틀린 곳을 발견하셨거나, 내용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실 분께서는 위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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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nasso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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